【앵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치료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병상 확보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응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문제는 2단계의 효과를 지켜본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 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수도권 병상공동대응 상황실'을 찾은 문 대통령은 병상 확보 실태부터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 확진자 수가 완치자 수보다 많은 동안에는 계속 병상이 소요되니까 병상이 부족할 수 있는데..]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 현재 가용한 병상 안에서 무리 없이 운영하는 방안으로 현재는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환자가 병상 부족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걱정이 크지만 일단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통행량이 17% 감소했고 국민들이 긴장 속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다만 일부 무책임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3단계 격상)은 앞으로 2단계 격상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결정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상황실 직원들을 직접 만나 "오랫동안 쉬지도 못하고 고생이 많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 해달라고 격려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이시영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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