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누적 확진자가 7천명을 넘기며 1차 대유행이 일어났던 대구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371명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이대로라면 다음 주엔 하루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새로운 집단감염.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련하여 8월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접촉자조사 중에 1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현재 총 17명입니다.]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명으로 전날 400명대보단 줄었지만, 유행은 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9명 늘어 978명, 8.15 광화문집회는 21명 증가한 294명입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여전히 지역발생 10명 중 8명은 수도권.

2주째 매일 100명 이상 생기며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7천200명이 됐고, 이젠 1차 대유행이 일어났던 대구의 확진자 수를 넘겼습니다.

위·중증환자는 하루 새 12명이나 늘어 58명, 사망자는 3명 늘어 316명인데,

이송 예정이던 고령의 확진자가 치료도 받지 못한채 숨지는 일이 또 생겼습니다.

지금 통제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정은경: 현재의 유행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급증한 확진자를 따라가며 접촉자를 조사하고 조치하는 일이 한계에 달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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