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하루 299명 늘어나며 닷새만에 30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독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급증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집단감염 사례도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99명으로 닷새만에 300명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주말 일부 검사량이 감소한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2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9천699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0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명 늘어난 70명으로 최근 2주간 5배 이상 급증했고 2명이 숨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시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17명 늘어 1천35명을 기록했고,

10곳으로 추가 전파되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는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62명 늘어 모두 369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오늘 0시까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1.5%.

방역당국의 집계 이후 최고치입니다.

당국은 n차 전파 차단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등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