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인천지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방위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80%는 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에 따른 2·3차 감염이고, 나머지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전파인데요.
문제는 깜깜이 전파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모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경기지역에 발생한 이같은 '깜깜이' 확진자는 전체의 23%.

이달 초 2%였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가파르게 늘어난 것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확진자는 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영등포 큰권능교회 등 '교회발'과 광화문 집회발.

여기서 요양원과 일반 가정 등에 2차, 3차 퍼졌습니다.

지역감염도 확진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부천에선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5명이, 시흥의 한 음악학원에선 가족에게 감염된 원생에게 다른 원생 4명과 주민 1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는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이번 일주일도 외출과 모임을 취소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천에선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천 서구청과 미추홀구 노인보호센터 등에서 각각 1명씩 감염됐고, 강화군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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