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이 된 이낙연 대표가 자가격리를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 대표.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첫 최고위원회의도 주재하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대표 수락 연설에 밝힌 바 있는 국민의 5대 명령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정기국회 중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특히 국난극복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당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재편해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으로 당정청 협의를 열고 코로나 긴급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코로나로 인해서 더 많은 재난을 겪고 계시는 고통을 당하고 계시는 분들께 긴급하게 지원해 드리는 원래 이름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긴급지원 방식이 아니라면 추석 민생대책을 예년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선 여야가 안건을 함께 만들어가야 내실이 있다며 "합의가 가능한 건 입법화하는 것이 진정한 협치"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청년과 여성을 당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기 위해 주요 당직자 인선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