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기 신도시인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가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포용적 연결도시'로 건설됩니다.

김포공항 옆 부천 대장지구는 교육과 문화 중심 도시로 개발되는 등 두 신도시의 도시 기본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다만, 기존 토지 소유자에 대한 보상 절차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 창릉의 미래 조감도입니다.

제목은 '포용적 연결도시'.

창릉천을 중심으로 녹지와 수변공간을 회복한다는 구상입니다.

대중교통 접근성 등 기능배분을 통해 11개의 생활권을 설정했습니다.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곳은 복합중심지구를 배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합니다.

부천 대장지구 청사진도 결정됐습니다.

비전은 '고립된 들판에서 활기찬 도시로'.

개발방향은 '주변 지역과의 공생'을 포함해 '보행 중심' 등 모두 여섯 가지입니다.

이를 위해 자족 중심과 교육·문화 중심 등 모두 3개 생활권으로 구성합니다.

특히, S-BRT 복합환승센터는 입체 보행로와 녹지가 조화된 타워형 랜드마크가 될 예정입니다.

앞서 고양 창릉은 미국 수퍼마스스튜디오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부천 대장은 네덜란드 KCAP가 참여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국제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이들 컨소시엄은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로서, 구체적인 지구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에, 모든 3기 신도시 구상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보상절차가 진행됩니다.
 
다만, 정부는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토지 보상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반발이 예상됩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토지 등 소유자가 현금 보상이 아닐 경우에 (보상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에 보상에 난항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인천과 하남 등 1·2차 지구는 올해 안에, 고양과 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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