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취임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중심을 잡고 있는데, 빠르면 오늘 당·정 협의회가 열립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첫 간담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불을 지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주 빠른 시일 내에 당·정·청 회의를 갖겠습니다. 시기는 가능한 한 빠를 수록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날 제1야당의 수장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대표께서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 대한 선별 지원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한 발 더 뗐습니다.

1년여 만에 SNS 글을 올려 "4차 추경을 빨리 편성하라고 길을 열어줬는데 정부가 왜 머뭇거리는 지 모르겠다"고 재촉한 겁니다.

이 대표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서울 망원시장 상인들을 찾아가,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서두를 계획이라며 추석 전 민생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주 당·정 협의가 계속된다며, 방역 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분들 지원을 중심에 놓고, 다른 것을 더 붙일 것인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영업자와 노동자 등의 눈물을 닦아드리도록 당정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추경안을 편성해서….]

이 대표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2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 '전국민 지급'을 촉구하고 있어, 재난지원금 결론이 어떻게 날 지 더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현세진/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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