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마이삭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 지역은 점차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현 기자.

【기자】
네, 성남 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이 수도권을 지나가면서 강하게 불던 바람은 많이 잦아졌습니다.

쏟아지던 비도 대부분 그쳤는데요.

태풍은 초속 10여m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수도권 인근을 지났습니다.

오늘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는 130㎜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같은 시간 경기 안성시 서운면과 이천시 장호원읍에 각각 41㎜, 연천시 군남면에 34㎜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부분이 나무 쓰러짐과 관련된 신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성시 우정읍에서는 나무가 주택으로 쓰러져 지붕 일부가 파손돼 안에 있던 시민 2명이 대피했습니다.

양주와 포천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원역 방향 일원터널 초입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도와 도로 일부를 막았습니다.

태풍은 현재 동해를 지나 북서진하고 있어 오후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떼가 커 지나간 뒤에도 영향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긴 장마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유사 피해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성남 탄천에서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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