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대유행 우려는 한풀 꺾였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는 이번 추석 때 고향 방문과 성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한 건물 출입문에 폐쇄명령서가 붙어있습니다.

이 건물 8층 콜센터에서 직원 1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건데,

띄어 앉기와 칸막이 설치 등은 했지만 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명 늘어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힘입어 이번 주에도 계속 코로나19의 연쇄감염 고리가 줄어들고 환자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곳곳의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인천 중구에선 생후 두 달된 아기까지 확진되는 등 여전히 살얼음판인 상황.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된 가운데, 서울의 포장마차와 푸드트럭에서도 저녁 9시 이후 취식이 금지됩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모두의 희생과 헌신으로 어렵게 지켜온 방역 전선이 무너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3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도 큰 문제.

정부는 가족과 친지를 위해 이번 추석엔 고향과 친지 방문, 성묘와 벌초 등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영래: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봉안시설은 추석 전후 2주간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시설 내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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