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2주안에 정부가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 강도를 높이겠다는 조건을 내걸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18일 동안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오늘 오전 7시까지 진료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되 병원별 비대위는 유지하는 단체행동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대전협 비대위의 단계별 단체행동은 3단계로 나눠집니다.

1단계는 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 각 병원 비대위 운영, 2단계는 전공의 필수유지 업무 외 업무 중단, 코로나19 관련 업무 유지, 3단계는 전공의 전원 업무 중단, 코로나19 관련 업무 지원으로 구분됩니다.

대전협 비대위는 그러면서 현재 의사국가시험, 국시의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과대학생들이 2주내로 구제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정부는 국시 실기시험에 응시대상 3천172명 중 현재 446명이 접수해 응시율이 14%에 불과하지만, 예고한대로 오늘부터 실기시험을 진행하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재접수 기한에 신청을 하지 않은 응시생들의 실기시험 응시는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정공의들이 현장복귀를 선언했지만, 의대생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전공의 내부의 의견충돌도 적지않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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