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페루 카야오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감미로운 세레나데가 울려 퍼집니다.

누군가 프러포즈라도 하는 걸까요?

세레나데를 부르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병원 의사들.

차갑고 딱딱한 의료 장비가 가득한 병원에서 병마와 싸워야 하는 환자들을 응원하고자 의사들이 직접 나서 따뜻한 목소리로 병실을 채운 것인데요.

환자들은 의사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듣다 보면 엔도르핀이 솟아 병마와 싸울 힘을 얻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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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에 침입자가 나타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보안관의 등장에도 침입자는 아랑곳하지 않는데요.

침입자의 정체는 바로 갈색의 염소 한 마리였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서류 뭉치 뜯어먹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소란을 듣고 달려온 동네 개까지 합세하며 사건 현장 일대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식사 시간을 방해받아 심통이 난 염소는 보안관을 들이받기까지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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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을 봐도, 오른쪽을 봐도 온통 골동품으로 가득한 이곳.

박물관이 아닙니다.

시리아의 한 골동품 수집가 집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골동품을 모았다는 남성의 수집품은 희귀 동전부터 검과 가구 조각까지 무려 1만 점에 이릅니다.

집안 곳곳을 골동품에 점령당한 아내의 심기가 무척 불편하지만,

이 남성, 결코 내다 팔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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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주에서는 아주 특별한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불뚝 튀어나온 배를 하고도 여전히 간식 먹기에 여념이 없는 녀석들.

이름도 모습을 똑 닮아 배불뚝이 돼지라는데요.

생긴 건 조~금 못생겼지만 매우 사교적인 성격에, 온순하고 똑똑하기까지 해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치료 동물로 활동하기도 한다는데요.

오늘의 생일파티는 이런 녀석들의 장점을 알리고 돼지 입양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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