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5백 명대를 넘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인도 등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백 명대를 돌파한 일본.

앞서 집계된 것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3천여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는 유럽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유럽에선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5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스페인 전역의 학교들이 개학에 들어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시몬/스페인 질병통제국장: 등교 수업 재개 영향을 눈여겨보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각 지방정부는 코로나19가 발병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사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영국도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뛰어넘으면서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한 자릿수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신규 사망자수가 하루새 30명 증가하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반 탐/영국 복지부차관보: 이 시점에서 코로나19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몇 달간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겁니다.]

터키는 일일 신규 확진자 천여 명이 발생해 올해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확산세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도 신규 환자가 7만 명대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