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인데요.

하지만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거리두기가 무너질 경우 또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의 걱정이 큽니다.

첫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철도 승차권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판매 좌석은 창가쪽 절반만.

가족끼리도 떨어져 앉아야합니다.

약 2주 전 400명대까지 나왔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해 모두 136명이 발생했고, 집단감염이 심각했던 수도권도 확산세가 주춤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표되는 K방역은 추석이란 또 다른 시험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때 고향·친지 방문과 성묘 등을 위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계속해서 당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명절 때마다 시행하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이번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올해 추석에 한해서는 예년의 명절 풍경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거듭 희망하기는 내년 추석 이전에 최대한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되어서….]

수도권의 2.5단계 거리두기 종료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간.

조치를 완화할지 재연장할지 여부도 이번 주말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