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학교가 문을 열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춰 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실내외 구분 없이 사회적 교류를 위해 6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됩니다.

술집과 식당도 6명 이상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없고 어길 경우 100파운드, 약 1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총리로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일을 해야만 합니다.]

프랑스는 휴가철이 끝나고 개학철이 되면서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6천5백여 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9일 8천5백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총리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지난 5월 봉쇄령 해제 이후 처음 국무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러시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달 들어 4천 명대에서 5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9일엔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642명 등 전국에서 5천2백여 명의 확진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04만1천 명을 넘었습니다.

[안드레이 슈코다 / 임상병원 의사: 바이러스를 연구하면서 어떻게 다루는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백신을 기다리고 있죠.]

러시아 보건당국은 모스크바 시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해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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