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25년 만에 다시 개통됩니다.
정식 운행은 내일부터인데, 수원에서 인천까지 환승 없이 70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일염과 수산물 등 서해안 물자를 수탈하기 위해 일제가 1937년 개통한 수인선.

폭이 좁고 속도가 느려 찾는 승객이 적었고, 결국 1995년 운행을 마지막으로 폐선됐습니다.

광역철도로 탈바꿈한 수인선이 25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옵니다.

지난 2012년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1구간이, 2016년 인천에서 송도까지 2구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내일부터 수원역에서 한대앞역까지의 구간이 개통되면 4호선과 함께 쓸 안산선까지 52.8㎞의 구간이 모두 완성됩니다.

또 송도와 초지·어천·수원을 잇는 인천발 KTX 노선이 완공되면 경부선 KTX와 연결돼 인천과 경기 서남부·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윤 /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 인천과 경기 서남부 주민들께서는 동부지역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겠습니다.]

수인선을 통하면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70분, 오이도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환승을 해야하는 지금보다 20여 분 빠른 셈입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수원이 격자형 광역철도망으로 구성될 수 있어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인선은 평균 25분, 출·퇴근 시간대엔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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