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

전날보다 1명이 줄어드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역시 마찬가지로,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최근 하루 4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만 17명의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입니다.

오가는 사람은 없고, 출입구 폐쇄 안내문만 눈에 띕니다.

이곳의 환자와 간호사 등 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운영이 중단된 겁니다.

【스탠딩】
병원 측은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했고, 재활병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환자식을 만드는 협력업체 직원 10명도 확진됐는데 재활병원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조리장 안에서 같이 일하시면서 식사를 같이하신대요. 아마 식사 과정에서 서로에게 전파를 시키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제일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근처 무궁화동산에서 근무했는데 최초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과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 모이고 옷 갈아입고 그럴 땐 좀 접촉이 있죠. 식사할 때도 가끔 모이고, 저녁에 퇴근할 때 거기에서 소장에게 보고하고 퇴근하는 겁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고,

광복절 집회발 확진자도 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13명을 기록했고,

수도권의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 14명이 또 확진돼 누적 숫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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