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갈아치워라.
코로나19 극복의 걸림돌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야권이 쏟아낸 말들입니다.

국방부가 해명에 나섰는데 의혹도 여전해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전망입니다.
  
김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부대에 직접 전화하셨다는 보도 나왔는데 혹시 한 말씀. 해명 좀 부탁드립니다.) ….]

대신 국방부가 입을 뗐습니다.

핵심은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복무 중 병가 처리가 적법했다는 겁니다.

우선 한국 육군규정에 따라 서 씨가 전화로 병가를 연장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19일의 병가도 규정을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 씨 같이 입원이 아닌 청원휴가 연장은 군 병원 요양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여당도 검증 되지 않은 의혹 제기를 멈추라고 방어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해 주기를….]

하지만 야당은 종일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관이 난국 극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추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고위 공직자로서의 도리일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민 화병 돋우는 법무부 장관 갈아치우고 국민과 야당에 진정한 통합과 협치의 손을 내미십시오.]

국방부 역시, 추 장관 부부가 실제 민원실에 전화했는지는 확인이 제한된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일부 '휴가 명령'이 남아있지 않은 것 관련해 절차상 오류도 인정한 상황, 결국 검찰 수사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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