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선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맞대고 협치의 첫발을 뗐습니다.

추석 전 4차 추경을 처리하고 코로나19 입법엔 뜻을 같이 했지만 통신비 지원에 대해선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대표의 첫 만남.

4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추석 전 지급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석 이전에 모든 것이 집행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일까지는 추경이 처리되었으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지원 법안도 24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사실상 협치 국회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협치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국회 원 구성 불만을 여전히 드러냈습니다.

전 국민 통신비 지원도 시각차이가 분명해 국민의힘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액 무료가 더 필요하다"며 포퓰리즘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은 한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재정 운영이나 경제에 어떠한 영향 미칠 것인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으로 통신비 부담이 커졌다며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는데,

다만 이재명 경기지사가 "통신비는 돈이 통신사로 들어가 승수효과가 없다"며 경기도민 추가 지원을 고민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 지사는 발언을 왜곡한 것이라며,

비대면이 강제되는 시국에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냐며 정부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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