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역당국이 두 번째로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을 조사해봤는데 이번에도 0.1%가
되지 않았습니다.
집단면역을 통한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숨은 감염자'가 많지 않다는 조심스런 추론도 가능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이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력이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항체가 조사 결과.

지난 6월부터 두 달여간 1천440명을 조사한 결과 단 한 명에게서만 항체가 발견돼 항체 형성률은 0.07%였습니다.

앞서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도 항체 형성률은 0.03%로 역시 1%가 안됐는데, 그만큼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의 장기전에 대응하기 위해 각 개인들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3밀 환경 피하고 거리두기 등 건강한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하고….]

또 하나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다 나은 '숨은 감염자'가 0.07%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뉴욕 24.7%, 영국 런던 17% 등 외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정은경: 해외 사례에 비해서는 양성률이 낮은 것은 국민들이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참여하시고 생활방역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다만 표본이 적어 일반화는 어렵고,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이 높은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상황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09명, 이중 국내 지역감염은 98명으로 이틀째 100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이 2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이 1명이 추가됐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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