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첫날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추 장관은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은 일단 자세를 낮췄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국민들께서도 이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이런 사건으로…. 불편을 느끼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들,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양쪽 다리가 다 수술로 아프니까 아마도 현역 입영을 안 해도 되지 않았나. 조속히 수술을 하라고 해서 여러 절차를 거쳐서 청원휴가를 내고 수술을 하게 된 것이 전부 다입니다.]
다만,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병가 연장 과정에서 부대에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할 형편이 못 된다고 했습니다.
[실제 보좌관이 전화를 했는지 여부, 또 전화를 어떤 동기로 했는지, 저는 피고발인 입장이니까 (검찰) 수사를 기다리는….]
야당은 제기된 의혹들만으로도 경질 사유가 충분하다, 여당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맞섰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의원: 현직 장관 관련 수사를 눈치 안 보고 수사할 수도 없잖아요? 장관이 모든 인사권을 갖고 검찰을 장악해서 좌지우지하는데….]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중요한 시국에 사실이 아닌 의혹과 허위 폭로로 대한민국을 이렇게 지치게 만든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추 장관을 두고 또 어떤 의혹들이 제기되고 풀릴 수 있을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