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06명.
해외 유입을 제외한 순수 국내 확진자 수는 91명으로, 광복절 집회 이후 급격히 확산하던 때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11명이 확진되는 등 여기저기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먼저,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인 수가 30여 명인 우리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전 신자의 1/3에 달하는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스탠딩】
지난 13일 목사 1명과 교인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교인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교회에 온 11명이 모두 감염된 건데 교회 측은 비대면 예배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모인 거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그 영상 제작하려고 10명 내외로는 소모임이 가능하니까 10명 정도 되는 분이 모이셨던 거죠. 거기에서 최초 감염자가 나와 가지고….]

반면 서울시는 이들이 대면 예배를 진행했고 방역지침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방역 수칙을 잘 지켰으면 이런 사태가 안 왔을 거예요. 그런데 아마 좀 약간 방심하지 않았나 싶어요.]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누적 581명이 됐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돼 32명까지 늘었습니다.

강남구 K보건사업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확인돼 누적 14명, 관악구 화장품판매업소에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6명이 됐습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25%까지 치솟으며 당분간 수도권내 집단감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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