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생산 업체인 화웨이의 아성이 몰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가 발효됐기 때문인데 향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분야 세계 최고를 노리는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미 상무부 공고에 따라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활용한 반도체를 중국에 팔 경우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인 만큼 화웨이는 사실상 반도체 공급이 끊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압박은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미 정부는 자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해 화웨이는 퀄컴 등 미 업체들로부터 반도체를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 맡겨 생산하는 우회로 역시 막힌 바 있습니다.

화웨이 측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재고 물량을 중심으로 시간을 번다는 계획이지만 스마트폰 생산량 급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향후 세계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량의 단기적 감소를 피하지 못할 전망인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는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