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진성이 무명시절 고달팠던 삶을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트롯신이 떴다'로 무명 후배들을 위해 다시 뭉친 6인의 트롯신들을 만나봤다.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신들이지만 사실 이들에게도 아픔의 무명시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

김연자는 "고생하다 18살 때 일본을 갔다.  일본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말도 모르고 가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3년 동안 활동하며 성공 못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다시 활동을 재기했을 때 '수은등'으로 이름도 알려지고 앨범도 많이 팔렸다. 그리고나서 다시 일본에서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스물아홉 살 때 일본을 다시 갔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해 무려 1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보냈었죠. 설운도도 마찬가지였다.

설운도는 "무명생활을 굉장히 오래 했다. 그리고 공부도 많이 못했다. 집안 형편이 힘들어 어릴 적부터 노래하러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진성의 무명은 그 누구보다 고달팠다고.

진성은 "일반인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삶을 살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힘들게 살았는데 겨우 먹고 살만하니 암과 심장 판막증 진단을 받았다. 그때 제가 제 인생을 뒤돌아보니 병이 올 수밖에 없게 살았더라. 왜냐하면 야간업소 일을 30년 동안 했는데 하루하루 산다는 게 사실 처절한 삶과의 사투였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빛나는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트롯신들.

설운도는 "제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제 스스로가 저에게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아마 수천 번 제가 좌절했을 거다. 그래서 제가 지금도 가수가 돼야겠다고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인내와 끈기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한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방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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