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한지일이 세차장 아르바이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 데뷔 파란만장했던 톱스타의 삶을 벗고 70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배우 한지일을 소문난 스타의 소박한 일상 기록을 전하는 '소소일기'에서 만나봤다.

지난봄부터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한지일은 지금이야 넉살 좋게 커피도 대접하며 손님을 응대하지만 한때 그를 알아보는 손님이 있으면 많이 당황도 했다고.

한지일은 "사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와서 알아보면 창피했다. 근데 이제는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떳떳하게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록 임시직이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그.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 한지일이 막다른 골목에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다.

땀 닦을 시간조차 없던 오전이 지나가고 어느덧 점심시간. 이제야 한지인은 단골 음식점에서 엉덩이 붙이고 오롯이 편하게 앉는다. 식사를 마친 그의 손이 다시 목장갑을 끼고 바쁘게 움직인다.

구름처럼 떠 있는 멋진 인생이 아니라 밑바닥에 있을지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않는 그.

한지일은 "이거 고생 아니다. 내가 즐겁게 즐기면서 일하는 거다. 내 건강을 위해 즐기며 일하는 거고 앞으로도 새로운 직업을 찾아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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