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소재 대학과 방송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이번 개천절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하고 단순 가담자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학교 구성원 A씨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 전 경영대 도서관, 법대 카페, 생활과학대학 등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마스크 유통업체인 K보건산업은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호주간센터에서 이용자와 직원 등 사흘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여의도 본관 KBS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3층 음향 담당 직원 1명과 연구동의 외주 제작 방문 PD 1명으로, 본관 건물 전체가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도 수도권의 산악 모임 카페와 관련 47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 21명, 전북 익산 동익결혼상담소에서 모두 5명이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신고된 서울 도심 집회 80여건에 대해 금지 조치하고 단순 참가자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불법행위자는 현장검거와 채증을 통해 예외 없이 엄중 수사할 것입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2주째 1백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하는 환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의 절반만 부담하면 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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