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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포커스] 코로나 시대 폐플라스틱의 역습
기사입력시간 2020.09.16 20:14 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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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세계 상위권입니다.

이미 2015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7㎏.

중국, 일본, 미국도 제쳤고

2017년 한해 사용된 비닐봉지 235억 개. 페트병은 49억 개. 플라스틱 컵 33억 개.

비닐봉지 양이 한반도를 70% 덮고,

플라스틱 컵은 지구에서 달까지 닿을 정도였으니 지금의 현실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죠.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먹고 나니 일회용품 폭탄.

배달음식과 언택트 소비 확대 탓.

올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하루 평균 848톤.

1년 전 대비 비닐류는 11.1%, 플라스틱류는 15.6% 늘어났는데요.

여기에다 수도권 각 지자체가 생활 쓰레기를 10% 줄이기로 했지만 10곳이 이미 1년 치 한도를 넘었고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지자체 40곳이 한도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폐기물 발생량에 이미 비상에 걸린 수도권 매립지는 연일 비명.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관계자 : 반입량보다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 100% 더 (비용을) 가산 시키고요. 일부 5일간 반입정지합니다.]

이 악순환 속에 수도권 매립지는 종료일보다 9개월이나 빨라진 2024년 11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대체지 물색 등 해법 찾기는 시작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꾸준히 먹고 있었다는 사실.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해양생물들이 먹고 다시 인간이 섭취하는 악순환 속에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먹는 미세 플라스틱은 약 5g 정도로 이는 신용카드 한 장.

그렇게 한 달이면 플라스틱 옷걸이, 혹은 칫솔 한 개 분량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무리 분리배출을 잘해도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이 9%.

비닐은 썩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실정.

또 중국과 베트남. 폐플라스틱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더는 대한민국의 플라스틱은 갈 곳이 없습니다.

이렇게 쓰레기 대란이 눈앞에 다가오자. 부랴부랴 환경부가 나섰습니다.

재활용품 계약단가 조정, 지자체 권고. 재활용품 유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공비축 확대.

여기에 배달 앱 등과 플라스틱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지만

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기능에서 머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발걸음들이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백을 활용하거나 포장방식을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태양광을 이용해 쓰레기를 압축하거나 특정 플라스틱만 분해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분리수거를 돕는 신생 기업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지원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자발적 노력에 환경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전 세계 쓰레기의 56% 수입하던 중국 정부가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데는 이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가 있었습니다.

쓰레기로 돈을 벌었지만 엄청난 환경적 대가를 치르게 된 현실.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지 않느냐고 영화는 묻는데요.

그리고 더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플라스틱.

지금은 비상상황이니 어쩔 수 없지 않으냐는 핑계 속에 코로나19처럼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안전하다?

정부의 인식이 계속 여기에 머무른다면 어떻게 적극적 의지와 획기적 대책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앵커포커스였습니다.

정진오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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