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두달 반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가 오늘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공백이 컸던 만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합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앉은 학생들.

그간 공부했던 내용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가 전국 2천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문을 닫았던 300인 이상 대형학원도 한시적으로 운영 제한이 풀려 시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고3과 재수생 등 48만7천여 명이 지원했고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등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 온라인 시험을 봤습니다.

EBS 연계율은 70% 수준을 유지했는데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수학 나형은 계산이 복잡한 문제들이 있어 중상위권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78일.

다음 주에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김아진 / 고등학교 3학년: 원서 접수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자기소개서 쓰는 기간도 너무 겹쳐서 모의평가 성적이 제대로 나올지 모르겠어요.]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과거 수능 시험문제나 작년, 재작년 6월·9월 모의고사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내가 전체적으로 가장 약한 단원이 뭔지 정리해서….]

성적은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진 다음 달 14일에 나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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