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내년 9월까지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임기 연장에 대한 뜻도 시사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99대 총리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첫 기자회견.

새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꼽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신임 총리: 미국 등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납북자 전원을 하루빨리 일본으로 돌려보내도록 계속 헌신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외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신임 총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번 회견에서 우리나라에 관한 발언은 없었습니다.

스가 총리는 내년 9월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국회가 해산하고 집권 자민당이 대승을 거둘 경우, 스가 총재의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총리 임기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가 총리가 임기 연장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 셈입니다.

코로나19 대응책도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디지털화와 공급망 문제가 부각됐다며, 디지털청을 신설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일본은 향후 개인 식별 번호인 '마이넘버' 카드를 보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스가 총리는 이동통신사의 과점으로 휴대전화 요금이 비싸다고 지적한 뒤 대담한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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