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2주째 100명을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조만간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는 사례가 4명 중 1명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정신요양시설의 출입구가 막혀있습니다.

종사자 중 한 명이 처음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두 8명이 확진된 겁니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자도 4명 늘어 47명이 됐고, 경기도 이천 주간보호센터 관련자도 2명 더 생겨 20명입니다.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서울 4천700여 명, 경기 3천900여 명, 인천 800여 명으로 1만 명에 바짝 다가가고 있습니다.

규모가 줄었다곤 하지만 국내 신규 확진자는 어제도 113명이 나오며, 100명대로 나오는 게 벌써 2주째.

수도권 지역 발생만 81명인데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엔 1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또 최고치를 넘겨 25.4%까지 올랐다는 것도 문제로, 자칫 추석 후 재유행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지역사회에 상당한 수준의 잠복된 감염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근 병원 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른다는 것도 고민인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날 때까진 병원 신규 입원환자의 진단검사 비용 절반을 건강보험이 부담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재춘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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