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또다시 불꽃 공방을 벌였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됨됨이 보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집중하며 사실상 추미애 장관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 시작 전부터 팽팽한 여야 신경전.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한 황희 민주당 의원에 대해 야당이 사과를 요구하자 여당은 "추 장관 건으로 선전장을 만들려한다"며 맞섰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이제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합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예단을 해서 쿠데타 세력이라고 얘기하고 진행한다면 우리당 의원님들은 오늘 청문회 하지 않겠습니다.]

청문회 역시 추 장관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19일 병가가 특혜라는 지적에

서욱 후보자는 "송구스럽다"면서도 "부대마다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욱 / 국방장관 후보자: 병가를 출발하는 날짜, 오는 날짜 등등을 포함해서 지휘관의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케이스마다 다르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똑같은 사람이네! 군인이 군인답지 않고 눈치만 보는 사람이네!]

새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에 대한 민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라는 겁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사실을 확인해보니까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가 되어 있다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는데 이런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하지만 추 장관 측 변호인은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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