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최민식이 끝없는 연기 열정으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영향을 끼치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말 그대로 '급'이 다른 '최민식표 악역'을 통해 '연기의 신' 배우 최민식의 연대기를 '배드보이&배드걸'에서 살펴봤다.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에서까지 악역으로 분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은 '특별시민'이었다.

이전에 최민식이 연기한 악인들이 살인마나 조직폭력배 같은 범죄자였다면 '특별시민'의 '변종구'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면에서 악인으로 분류된다. 뺑소니를 치고도 고민 없이 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거나 자신의 악행을 폭로하려던 선거대책 본부장의 죽음까지 조작하기 때문이다.

2017년 당시 이 영화는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시기와 맞물려 관객에게 공개됐다. 그로 인해 최민식이 '변종구'를 통해 대중에게 시사하는 바는 결코 작지 않았다.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위해 계산적으로 캐릭터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대중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연기한다는 최민식. 그가 대한민국 영화계의 '대호'임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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