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2.5단계 해제 사흘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명 중 1명으로 방역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8명을 뺀 국내 지역발생은 145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세자릿 수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중증환자는 160명, 사망자는 5명 늘어 372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가 25.4%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 경로를 몰라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겁니다.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새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용인에서 4명, 안산에서 4명, 군포에서 2명 등 기아차 직원이거나 직원의 가족 등 최소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소하리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근무자 6천여 명 중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경기 일산동구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입소자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남양주 아동도서업체 관련 학진자는 1명 추가돼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금산군 섬김요양원에서 격리 중인 요양원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보령시 충남해양과학고에서 학생과 교사 등 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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