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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조 21일부터 분류작업 중단…'배송 차질 불가피'
기사입력시간 2020.09.18 07:57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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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그중 택배 노동자들은 더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택배 물량이 크게 늘기도 했지만 수당 한 푼 못 받고 배송 전 분류작업까지 하면서 올해만 7명이 과로로 숨졌습니다.
참다못한 4천 명 넘는 택배 노동자들이 다음 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선물 배송 지연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분류인력 즉각 투입하라! 투입하라! 투입하라!]

4천여 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다음 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분류작업 거부 총투표에서 전국 택배 노동자 4,399명 중 4천2백 명이 찬성한 데 따른 겁니다.

올해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는 7명.

대책위는 배송 전 분류작업을 담당하는 인력 채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윤중현 / 전국택배연대노조 우체국본부장: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인 이유이며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일입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택배 종사자 보호조치를 발표하며 한시적 인력충원을 택배사에 권고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임시 인력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대책위는 그러나 택배사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조은 /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선임간사: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버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이번 추석에는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30% 이상 늘 것으로 보여 배송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

대책위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다면서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면 언제든지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이동호>


이동민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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