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기도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한 한밤중에 불이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염과 검은 연기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옆면에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굴착기로 쓰레기를 옮기는 사이, 소방대원이 바쁘게 물을 뿌립니다.

해가 밝아오는데도 시커먼 연기는 계속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목격자: 구름 지나가는 데 있잖아요, 그쪽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게 보였어요. 새벽 한 4시 좀 넘어서?]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수원의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폐비닐을 처리하는 선별처리동과, 대형폐기물을 파쇄하고 스티로폼을 처리하는 폐기물처리동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스탠딩】
화재가 난 현장입니다. 완진이 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이곳은 아직도 잔불 정리가 진행 중입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밤 시간에 난 불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 주변엔 비닐과 플라스틱 재활용품 170여 t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멈추면서, 수원시는 이곳에 남아 있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한 소방도 조만간 합동감식에 나설 방침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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