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라 안팎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의 2상과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3상 시험 중인 미국 '모더나'는 11월 중에 결과가 나오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2상과 3상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련 계획을 승인 받았습니다.

2상에서는 적절한 투여 용량과 치료 효과를 탐색하고, 3상에서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과 루마니아 등 5개 나라에도 관련 계획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최대 12개 국가에서 1천 명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올해 안에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다만,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사용 허가를 받는 '조건부 승인'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상도 일부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지만 3상이 가장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된 점검을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총괄적으로 검토를 해야….]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모더나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3만 명 규모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는데, 빠르면 11월 잠정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모더나 CEO, 스테판 반셀이 밝혔습니다.

만약 높은 효능이 입증되면 의료진과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G20 보건-재무 장관 화상회의에선 치료제와 백신을 조기에 개발하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는 데 공동노력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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