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유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원이 밀집한 대기업 공장과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른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업체에서는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석달 만에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직원 2명이 추가 감염돼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852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고양의 한 정신요양시설에선 입소자 1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고, 추가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은 오늘 3번 째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입소자 176명과 종사자 14명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도 연장했습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미추홀구 소망교회에선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6명 모두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자와 장애인들입니다.

서울에선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관련 업체와 관련해 총 24명이 감염되는 등 수도권 전역에 지역전파가 잇따랐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각종 소모임, 투자설명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도권이 여전히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9천950명으로,
1만 명대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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