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 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을 반드시 뿌리 내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대표로 초대된 방탄소년단은 청년이 시대의 불빛이 돼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강조한 건 청년들의 최대 화두인 '공정'이었습니다.

“기성세대가 불공정에 익숙해져 있을 때 문제를 제기한 건 언제나 청년들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정부는 국민의 삶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를 의식한 듯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고 있다”며 에둘러 사과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공정’이라는 단어를 모두 37번 언급하며 분노한 청년 민심을 다독이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했습니다.

청년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청년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먼 훗날 다 추억이 될 것이고 지금 힘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다. 그렇게 절실하게 주문을 외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는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되면서 처음 치러졌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이시영 /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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