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완치자가 변종된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도 첫 재감염 의심사례가 나왔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 비중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추석 연휴 기간 민족 대이동을 통한 팬데믹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20대 여성.
4월 초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번엔 감염된 바이러스 그룹이 달랐습니다.
홍콩과 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선 코로나19 완치자가 변종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는 일이 보고되고 있는데,
아직 조사 중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재감염 의심사례가 나온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의 클레이드(유전자 계통) 종류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한데, 우리나라에서도 클레이드가 다른 것으로….]
돌연변이와 재감염이 속출한다면 백신 개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권준욱: 백신의 접종 횟수가 아마도 2회로 예상이 됩니다. 이상반응 등이 신고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접종이 중단될 수도 있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17일째 100명대를 기록했고, 수도권 지역발생만 90명입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중도 28.1%로 닷새째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
방역당국은 오늘의 거리두기가 추석 연휴와 맞물려 이후 국내 발생 규모에 반영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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