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2단계 조치 역시 1주일 연장됐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82명 증가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38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수도권에서 집단발병이 본격화된 뒤 한 때 400명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 3일부터는 17일째 100명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지역발생도 수도권 55명 등 72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절반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안심하긴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8개월 만에 1만 명을 넘어섰고 산발적 집단감염도 계속돼 재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1주 뒤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어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큰 위험요인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표상 1단계 하향 조건을 충족하지만 수도권에서의 이동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연휴를 앞두고 이동 자제와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거듭 촉구하고 특히 수도권 주민들의 외출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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