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침묵을 깨고 오늘(21일) 해명에 나섭니다.
국토교통위원으로 있는 동안 가족들이 운영하는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매출을 올렸다는 의혹 등인데 적극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계 출신이자 3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19대 국회 후반부터 5년여 동안 주로 국토위원이었고, 20대 때는 간사도 맡았습니다.

박 의원은 이렇게 국토위에 속해 있으면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천억 원 넘게 매출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 뚜렷한 해명이 없어 논란을 키웠는데, 입을 엽니다.

"100% 공개입찰이었다"고 정면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백지신탁한 건설사 주식이 수년째 처분되지 않은 데 따른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할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지난 달 가족 회사들의 서울시 공사 수주와 관련해 경찰에 고발됐고, 상임위를 국토위에서 환노위로 옮겼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지난 달 25일):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제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의원이 소명하면 내용을 검증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삼성 불법 승계 관여 의혹을 받는 정무위 소속 윤창현 의원도 이해충돌 우려가 크다며 상임위 변경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