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요즘은 어딜가나 방문 기록을 남기게 돼있는데요, 이게 귀찮기도 하고,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또 다른 문제도 파생되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전화 한 통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심콜센터'를 선보였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많게는 하루 3~4천명이 방문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입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방문 기록을 남기는 테이블이 설치됐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전화 한 통으로 방문기록이 작성된다는 점입니다.

[QR 체크 인도 가능하시고요. QR체크 인 불편하시면 고양 안심콜 이용하시면 됩니다.]

방문 기록이 간소화 되면서 당장 상인이나, 주민들의 반응은 합격점입니다.

적느냐 마느냐, 옥신각신 했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김우규 / 시장상인 : 되돌아 가시는 손님도 계셨고, 자꾸 싸우려는 분들도 계시고…소비자들이 들어오시다가 반대하는 게 많이 적어졌습니다.]

'안심콜'은 방문자가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하면, 휴대전화 번호가 고양시 서버에 저장되는 방식입니다.

저장된 번호는 10만개가 넘어가면 지정된 서버로 다시 저장됩니다.

방문 기록은 4주가 지나면 자동 삭제됩니다.

[김규진 /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장 : 전화번호만 발신하면 10초면 해결이 되고, 전화번호는 행정기관에서 보호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도 걱정 안 해도 되고요.]

안심콜센터는 고양시를 비롯해 150 곳이 넘는 기관에 도입됐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의 적극 권장속에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도입을 결정하면서 조만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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