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는 다소 줄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15명을 뺀 국내 지역 발생은 55명으로 이틀 연속 두자릿 수를 유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1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40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중증환자는 5명 줄어 141명, 사망자는 2명 늘어 38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난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는 밤새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돼 모두 12명까지 늘었습니다.

접촉자가 500명이 넘는 가운데 아직 30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 경로가 학과나 동아리, 숙사뿐 아니라 호프집이나 식당도 포함돼 있어 아직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황.

특히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 320여 명의 거주지가 전국에 걸쳐 있어 방역당국이 전국적인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3개 캠퍼스 전체 건물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다음달 4일까지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경기 의정부백병원에서도 간호사 등 2명이 확진돼 건물 전체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먼저 간호조무사가 A씨가 확진된 후 병원 5층을 코호트 격리한 후 100여 명의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자인 간호사 B씨도 확진됐스니다.

병원측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방문객 등 300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직원 11명, 가족 등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아차는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오늘 오후쯤 공장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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