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도 여전히 많습니다.
부산에서도 대학 캠퍼스에 발생한 집단감염이 무섭게 퍼지는등 불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이동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 발생해 이틀 연속 두자릿 수를 유지했습니다.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 등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는 밤새 관련 확진자는 12명까지 늘며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확진자 11명이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 소속,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한 학생입니다.

접촉자만 800명을 넘어섰는데, 이중 320여 명의 거주지가 전국에 걸쳐 있어 전국 확산 우려가 큽니다

광복절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19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선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0명.

스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 플러스에서 기존 확진자 10명이 재분류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습니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KT1Q 통신판매업소는 13명,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 관련해서는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음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추석 연휴의 유행 관리가 무엇보다도 급선무입니다. 대규모 인구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서울 거주 20대 여성 확진자가 일주일도 안돼 재감염된 사례를 들며 코로나19가 일반적인 감기처럼 반복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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