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단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퇴 요구 속에 국민의힘은 긴급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있는 동안 가족 명의 건설사가 천억 원대 수주를 받은 건 '이해충돌' 소지가 크다."

박 의원은 이런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2014년 건설사 관련 주식을 적법하게 백지신탁한데다 100% 공개 입찰이기 때문에 특혜는 없었다는 겁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여당발 이슈를 어떻게든 물타기 해보려는 정치 공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에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박 의원 배우자가 대표로 있던 회사가 지난해 회계법인에게 재무제표 등을 제출하지 않아 위법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부인했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제가 개인적으로 거기(회사)에 돈을 빌려준 건 있어요. 나머지 부분은 더 파악을 해봐야 하니까….]

민주당은 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화로 휴가 승인 내준 게 특혜라며 장관직도 내놓으라는 사람들이 3천억 원이라는 셀 수도 없는 금액을 수주한 의원에게는 아무런 조치 하나 없습니다.]

이와함께 삼성 불법 승계에 관여했다며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이해충돌을 들어 정무위원회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5년 전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건에 찬성했다는 이유 하나로 오너와 유착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면 저한테 너무한….]

민주당이 역공의 고삐를 단단히 죈 가운데 국민의힘은 긴급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