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어제 아들 서 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당시 지원 장교였던 A 대위와 전 추 장관 보좌관이었던 B 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는데요.
수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전북 전주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당시 지원 장교로 근무했던 A 대위의 주거지와 사무실, 전 국회의원 보좌관 B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는데

B 씨는 서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A 대위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A 대위와 B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뒤 둘 사이에 추가적인 연락이 오갔는지, 제3자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방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민원실 녹취파일 1천5백여 개에 대한 분석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대부분 마쳤고 최종 수사 결과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건의 핵심 인물인 추 장관은 소환조사 대신 서면조사를 받게 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수사 초반 검찰이 참고인 진술을 누락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늑장 수사', '보여주기식 수사'라는 비판도 나온 상황.

이르면 이번 주에 수사 결과가 발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수사 신뢰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기경호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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