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입지후보지 공모에 나서는 등 2025년 사용종료 예정인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반발하고 나섰지만 예정대로 대체매립지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해 인천만의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입지후보지 찾기에 나섰습니다.

입지후보지는 매립장 설치가 가능한 5만㎡ 이상의 부지로 다음달 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인천시만의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라는 것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참여해 주신 시민 93.5%가 동의해주신 내용입니다.]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기정사실화하며 대안 찾기에 본격 나서자 서울시와 경기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4자 합의에 따른 대체매립지 확보 노력 의무와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와 매립지 종료 입장 표명 등을 자제해 달라는 것.

이에 인천시는 지난 5년간 매립지 종료를 위한 노력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민반발을 우려해 용역을 통해 선정한 후보지를 공개조차 하지 못했다며 인천이 먼저 친환경적인 자체매립지를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자체매립지 마련과 친환경 소각시설의 개선 및 확충 모두 결국 친환경 자원순환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 위에서 마주쳐야할 숙명적인 과제입니다.]

인천시는 4자 합의를 통해 서울과 경기, 인천의 대체매립지를 선정할 경우 인천은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음달 15일 자체 대체매립지와 소각장 현대화 등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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