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10명을 기록하며 다시 세 자릿수대로 진입했습니다.
특히, 회사와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민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사 건물입니다.

지난 20일 본사에 있던 외부업체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추가 검사 결과 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도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마트 개업 축하 모임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있는 안양예고에서도 학생 한 명이 확진돼 학교가 잠정 폐쇄됐고,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서는 환자 이송 업무를 하는 직원 한 명이 확진돼 나동 10층이 폐쇄됐습니다.

산발적 감염이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과 부산 등에서 이어지며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

일일 신규 확진자도 49명 증가해 110명으로 집계되며,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재유행은 통제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지금 감염의 경로, 감염발생 클러스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관리돼야 된다는 점이 특히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점이고….]
    
또,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급적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 최대한 운영할 예정이며, 30일부터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연휴 때 열리는 선별진료소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전종필/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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