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최수임이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맡은 역할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낼 줄 아는 배우 최수임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최수임은 여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녀는 "'써니'에서 단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극 중 유효정 씨의 딸을 괴롭히는 불량 써클의 리더였다. 당시 '실제 모습이냐'고 물어보셨다. 실제는 아닌데 제 어디 안에 그런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게 연기했다. '써니'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연기 공부를 해가며 수십 번의 오디션을 거쳐 필모그래피를 쌓아간 그녀는 드라마 '황금 무지개'와 '해치'에서 정일우와 호흡을 맞췄다.

최수임은 "일우 오빠는 '황금 무지개'에서도 만났고 시간이 흐른 다음에 '해치'에서 다시 만났는데 아무래도 안면이 있는 사이다 보니 조금 편한 건 있었다"라고 전했다.

지금은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6살 때부터 무용을 시작해 상을 휩쓸 정도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는데.

최수임은 "어렸을 때도 소풍이나 수련회에 가본 적이 없다. 그 정도로 연습해야 되고 항상 저의 모든 포커스가 무용에 맞춰져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15년간 무용에 빠져 살던 중 그녀의 인생을 바꿀 순간이 찾아왔다. 바로 연기였다.

최수임은 "너무 무용만 하고 살기에는 내 인생 너무 아까운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찰나에 연기 수업을 들었는데 재미있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하게 내가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역할의 비중을 떠나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했다는 최수임.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도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최수임은 "말단  여직원 역할은 아니고 그들을 괴롭히는 조민정 대리 역할을 맡았다. 시대극이다 보니 눈썹 반을 없앴다. 평소 하지 않는 스타일링이다 보니 감독님께서 보시고 엄청 웃으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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