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산 품종 농산물의 개발과 보급이 활발합니다.
올 추석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국산 품종 농산물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 수학이 한창입니다.
 
오랜 장마와 태풍을 이겨낸 '홍로' 사과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수확시기가 9월 중순으로 빨라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박용한 / 경기 이천시: 명절에 빨간 사과들을 다 좋아하시니까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국내 딸기시장을 장악한 국산 품종 '설향'입니다.

일본에 주던 로열티가 사라지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33조 원이나 됩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보급한 벼 품종 '신동진' 등 국산 품종 농산물 10개를 분석했는데,

평균 26년의 품종수명 기간 동안 113조6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윤영 / 농촌진흥청 과수과 연구사: 외국산 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개발된 품종은 약 25년 정도 품종 사용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농진청은 다양한 국산 품종 농산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채용우 /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연구사: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데는 개발 기간만 약 10여 년이 소요됩니다. 이렇게 개발된 품종들이 소비자 선호와 맞는 경우 20년, 30년 이상 재배되는 장수품종이 됩니다.]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소비자와 농민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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