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이민호가 박보영과 데뷔 동기로 신고식을 치렀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톱스타라는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배우 이민호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이민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조용한 편은 아니었고 놀고 싶을 때는 노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그가 마냥 걱정 없이 사는 10대는 아니었다. 고교 시절부터 진로를 고민하던 학생이었다. 생활기록부에 적힌 내용을 보면 1학년 때는 부모님이 원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2학년 때는 회사원이었다가 3학년 때 비로소 연예인으로 바뀌었다. 

그는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대형기획사로부터 제의를 받기도 하고 수없이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고 몇 번을 거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끝에 연기자라는 꿈을 꾸게 됐다.

이후 이민호는 소속사 대표를 만나고 연기학원을 다니며 입시 연기를 배웠다. 하지만 문이 그리 빨리 열리진 않았다. 수시로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반올림', '논스톱 5', '사랑 찬가' 등 단역을 거치며 착실히 연기 경험을 쌓고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 06학번 연기자 지망생으로 살던 그는 2006년 드디어 박보영과 함께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이때 예명도 사용했다. 한 2년간 이민호라는 본명이 너무 평범해 보여서 자신의 이름에서 '호' 하나를 빼고 만든 '이민'으로 이름을 지었다. 하지만 '이민'을 검색하면 죄다 '해외 이민'만 떴고 심지어 이름을 바꾼 후 교통사고까지 당하면서 다시 본명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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